간호사가 먼저 겪고 알려주는 질병 후기

개에 물렸을때 응급처치, 해야할것. 광견병, 파상풍

꿈꾸는 달이 2022. 2. 8.
반응형

나는 개와 고양이를 키운다

나는 고양이와 개를 키우고 있다. 나의 고양이들은 네마리. 본가에 강아지가 세마리, 고양이는 두마리. 내가 키우는 고양이들은 두마리가 유기묘, 한마리는 이제막 태어나 어미에게 떨어졌던 아기고양이. 그래서인지 털달린 네발달린 것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 개가 아닌 개는 무섭다

내가 어릴때는 동네사람들이 개를 잘 묶어놓지 않았다. 어린 아이에게는 그것 또한 공포였다. 마을길을 지나가거나 개를 키우는 집 앞을 지나가면 대문을 사이에 두고 개와 마주봐야하는데 늘 겁이나 등을 보였고 그러면 개는 더 화가나서 달려들었다. 나에겐 언제든 저 대문을 넘을 것 같은 개가 공포스러웠다. 또한 가끔 밖에 매어둔 개가 풀리면 개는 달려들었기 때문에 더 공포스러웠다.

정말 작고 그

사고는 예상외로 일어난다

조금만 더 자라도 이빨이 날카로워진다. 아기강아지는 물면 안된다는 것을 자라면서 모견을 통해 교육받는다

겨울엔 고구마드. 개와 고양이도 고구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구마를 삶았다. 집앞에 길가에 묶여있는 개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고구마를 많이 삶았다. 내 개는 아니지만, 버스정류장 바로옆에 묶인 개들이 불쌍했다. 주인이 누굴까 왜 집도 아닌 버스 정류장 옆 공터에 컨테이너박스 달랑 두고 개들을 키우는 걸까. 개가 네마리나 되는데 그중 두마리 암컷 개는 출산을 해서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었다. 각각 두마리와 여덟마리 강아지를 출산한 개들은 먹어도 먹어도 비쩍 말랐다. 첫번째 출산했던 개의 강아지는 훌쩍커서 삼개월에서 사개월은 되어보였다. 강아지들이 고구마를 잘 먹을수 있도록 고구마 껍질을 벗겨서 가져갔다

남의 개에게 손을 갖다대면 안된다. 손으로 간식을 주는것도

고양이는 더더욱 그렇다

흙바닥이 걱정되었다. 고구마에 흙이 묻을까 손으로 건넨것이 문제였다. 강아지들이 고구마를 받아먹기위해 입을 벌렸고 내 손을 같이 삼켰다. 놀래서 손을 쭉 뺐다. 그리고 날카로운 이에 손가락 살이 찢겼다. 놀랐다. 피가 후두두둑. 피를 최대한 짜내고 물로 계속 세척했다. 10분간 물을 틀고 계속 피를 짜내며 다친 손을 세척했다. 그리고 포비돈으로 소독했다. 일년전 다행히 파상풍 주사를 맞은것에 대해 안도하면서.

개에게 물리면 광견병보다 파상풍을 더 걱정해야 된다.

파상풍 주사를 작년에 맞았기 때문에 안도했다. 다만 남은것은 광견병 여부였다. 일단 모견이 건강하고 삼개월넘게 지켜본 강아지들도 멀쩡했다. 광견병 특징인 공수증(물에 대한 공포) 신경의 떨림, 침흘림, 강직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광견병 주사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개 물림 사고가 있다면

개 주인에게 연락해서 광견병 접종 여부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장 베스트는 역시 바로 소독후 병원 진료를 보는것이다.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고,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는것도 도움이 된다. 광견병은 예방만이 살길이다.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면 늦는다. 또한 개 물림사고에서 가장 크게 걱정해야 할것은 파상풍이다. 파상풍 주사를 오년내 맞았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으나 오년이 넘었다면 다시 파상풍 주사를 맞는것을 추천한다.파상풍에 대한 자세한 것은 다음 포스팅으로

개물림 행동요령

물렸다면 손을 잡아빼지 않는다. 즉시 개를 제압하고 개의 입을 벌려 손을 빼야한다. 손을 바로 잡아빼다가 더 크게 상처가 날수 있으니 주의한다. 물린 상처를 물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고 피가 많이 날 경우 깨끗한 천 없으면 옷을 이용하여 지혈한후 바로 병원으로 간다. 병원으로 가면서 주인이 있는 개라면 주인에게 연락하여 광견병접종 여부등을 확인한다.

후기

내가 키우는 개는 예쁘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공포스러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도 사람이 무섭다. 예쁘다고 다가가지 말고, 아이에게도 다른 사람의 개에게 허락없이 다가가지 않게 해야한다. 또한 만지지 않게 해야한다. 개에게 먹을 것을 건네줄때에도 손으로 건네면 안된다. 개 주인의 허락을 구하도록 하고 개 주인의 조언을 따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