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9가 가격, 부작용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다실9가) 를 선택한 이유
병원에서 일을 하다보니, 나이 관계없이 암이 너무 많았다. 암의 종류도 많고, 전이도 많았다. 또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많았다. 각각의 이유로 수술등 적극적 치료를 하지않고, 연명치료를 하는 환자도. 이유는 다양했지만 , 공통점은 모두 극심한 통증. 몸을 움직일수 있으나 없으나, 모두 통증으로 고통받았다. 미래가 걱정되었다. 보험은 들어있나 가족력은 없나 생각했다. 암전문 병원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미뤄 암은 가족력이 크다. 가까이에 부모님이 암 병력이 있다면, 양가 조부모가 암 병력이 있다면, 암을 대비해야 한다. 또 암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어린 아이도, 암을 발견하여 병원으로 온다. 또 매우 나이든 노인의 경우는 대개 암수술을 권하지 않고 연명치료 (호스피스 치료)를 하게 된다. 예방접종으로 예방할수 있는 암이 있다면, 당연히 맞고 싶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항문암을 예방할수 있어 남자친구에게도 권유했다. (둘다 맞아야한다)
어디에 맞는가
삼각근. 어깨 아래부분, 팔의 위쪽 부분 근육. 근처 내과로 가도 되고, 산부인과로 가도 된다. 미리 전화로 가다실예방주사가 가능한지 확인후에 가는 것이 좋다. 엉덩이 주사 아니다. 엉덩이 내리지말자. 반팔입고가면 서로 편하다.
통증
아프다. 진짜 아프다. 독감처럼 아프다. 주사바늘을 찌를 때는 아프지 않으나, 주사액이 들어가는 내내 아프다. 소름끼치게 아프다. 이틀간은 팔을 올릴수 없었다. 세번 맞아야 되는데 세번 모두 아팠다. 초회 접종부터 아팠기 때문에 남은 이회가 더 공포스럽다. 아프다는 걸 알고 맞으니까 더 아프다.
맞은 후 관리, 접종기간
주사맞은 당일은 쉬어야 된다. 샤워금지, 물 묻히기 금지, 샤워하고 싶으면 주사맞은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 듀오덤이나 테가덤같은 방수테잎 붙이고 씻으면 가능. 격한 활동 금지. 아프다. 1차맞고 2차는 한달후 맞고 3차는 2차후 4달후 맞으면 된다. 권장하는 접종 기간은 0.2.6 (처음 맞고 2개월후,1차 맞고 6개월 후) 접종간격을 지켜서 맞아야 한다.
부작용
접종당일, 오심구토. 가장흔하게 접종부위 통증, 발적, 근력저하. 두통, 시야감소, 족부염좌, 두드러기, 실신, 발열, 메스꺼움, 알레르기. 다음날 발열, 두드러기 등이 있으며 접종후 부작용이 발견되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자
효능,효과
1. 여아 및 여성
만 9 ~ 45세 여아 및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에 의한 다음 질병의 예방:
·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지속적 감염 및 다음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Adenocarcinoma in situ, AIS)
·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1기, 2기 및 3기
· 외음부 상피내 종양(Vulvar intraepithelial neoplasia, VIN) 2기 및 3기
· 질 상피내 종양(Vagi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VaIN) 2기 및 3기
· 항문 상피내 종양(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IN) 1기, 2기 및 3기
2. 남아 및 남성
만 9 ~ 26세 남아 및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에 의한 다음 질병의 예방:
·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항문암
·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다음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 항문 상피내 종양(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IN) 1기, 2기 및 3기
효능 효과요약
가다실4가 : HPV 6,11,16,18 예방
가다실9가 : HPV 6,11,16,18,31,33,45,52,58 예방
서바릭스2가 : HPV 16,18 예방
가격
아직 비싸다. 가다실 4가 백신은 보통 십만원 전후이나 9가 백신은 아직 비싸다. 가다실 4가나 서바릭스 2가의 경우 최근 국가 접종사업에 등록되어 2008년에서 2009년 태어난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공짜이다. (성경험이 전무한 15세 미만 청소년은 2차까지만 맞아도 된다.) 접종간격은 1차 맞고 6개월에서 1년후 2차를 맞으면 접종 완료이다. 가다실 9가는 보통 15에서 20만원이다. 1회 접종비용이다. 3회를 다 맞아야 해서 가격부담이 있다. 성경험 이전에 맞을수록 더 효과적이다.
맞은 후기
병원에서 직원할인을 통해 더 싸게 맞긴 했으나 그래도 비싸다 회당 13만원. 세번의 접종을 통해 암을 예방할수 있다면 당연히 맞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맞고나서 부작용과 맞은후 효과를 비교했다. 맞고 나서 다음날 가볍게 몸살이 왔고 맞은 부위가 얼얼하고 붓고, 열감이 있으며 아팠다. 일주일간은 맞은 부위 통증이 있었고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기회비용을 고려해봤을 때 맞다는게 더 낫다고 판단이 들었다. 성 경험이 있던 없던 맞는것이 낫다. 자궁경부암만 예방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험이 있어도 괜찮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미래를 위해서도 예방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어떤 배우자를 만날지 모르니까. 남자도 마찬가지다. 자궁이 없지만 항문암과 성기사마귀등을 예방할수 있고 , 차후 배우자나 여자친구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예방접종은 지금의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예방접종에 대한 선택은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까다롭게 알아보고, 부작용과 효과를 비교해보고 맞아서 생기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컸을 때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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