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현지인만 가는 찐맛집 한우프라자
담양은 맛집이 참많다. 한우 육회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있다
근방 백미터 안에 한우 사육 농가가 있고 주변은 한적하다. 바로옆에 토종닭과 오골계 청계를 키운다. 꽤 넓게 울타리를 치고 여러 종류의 닭들을 풀어놓고 함께 키운다. 닭들이 모래목욕도 하고 횃대에 올라 있기도 한다. 자유롭게 풀어키우기 때문에 닭우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식당 바로 옆으론 개울이 있다. 작은 댐이 있는 큰 개울이다.
흐르는 개울 옆으로는 갈대가 늘어서 있다. 뒤로는 작은 다리가 있고 논이 있다. 추워서 그런지 개울은 살짝 위에 살얼음이 끼어있다. 얼음 아래로는 물이 흐른다.
식당은 밖에서 볼때보다 안이 더 넓었다
담양에 사시는 아빠에게 육회비빔밥을 먹고싶다고 말했다. 아빠가 맛있는데를 알고 있다며 차를 출발했다. 사람이 많이 없었으면 해서 일부러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 세시쯤 갔다. 사람들 생각이 다 똑같은건지 내 노력이 무산하게도 사람은 엄청 많았다. 동네 사람들이 잔치하는 것처럼 . 식당의 고객들은 거의가 오십대를 훌쩍넘긴 중장년층들이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댕댕이가 우리를 반겨줬다. 엄청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주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뒷걸음질 쳤다. 추울까봐 박스를 깔아놓았다.
품질 좋은 한우를 원한다면
식당 바로옆에 정육점이 있다. 역시 사람들이 매우 많다. 식사후에 고기를 사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여유가 있다면 고기를 사서 가고싶었지만 밥먹고 해야되는 일이 있어서 패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안에 테이블이 엄청 많다.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창밖으로 개울과 논을 볼수 있다. 주변에 시골마을이 있고 논 뿐이다. 한산해서 평화롭지만 식당안은 무척 사람들이 많다. 대개가 중년 이상이다. 조부모님들을 모시고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듯 하다
손님들이 많아서 직원도 무척 바쁘고 많다.
싸고 맛있다
한우프라자 식당에서 놀란것은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보통 육회비빔밥 먹으려면 거의 만원은 줘야하는데, 칠천원이다. 싸다. 고기도 한우이다. 한우 육회비빔밥인데.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모든 고기는 국내산이다. 한우육회 비빔밥을 칠천원에 먹다니
육회비빔밥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맛이다. 싼 가격도 놀랍다. 농장주가 직접 하는것은 아닌가 싶다. 고기 품질이 냉동육을 사용한다들지 하는 것도 아니다. 싱싱하고 맛있다
한우는 항상 옳다
고기는 항상 옳은 선택이다. 진짜 맛있었고 양이 많았다. 밥 반공기만 먹고 나머지는 아빠를 줬다. 아빠도 배부르시다고 했다
전라도 음식의 좋은 점은 보통 모든 식당의 음식이 맛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하게 맛있는 식당들이 있다. 담양은 여행자들이 많다. 그래서 보통 알려진 곳들은 여행자들이 많아 담양사람들은 잘 안간다. 사람들 많아지면 비싸고 질떨어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에.
선짓국도 맛있다. 선지와 머릿고기? 가 들어가는 것 같다. 같이 나오는 된장국도 맛있었다. 사실 양이 많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손님들의 평균 연령은 최소 오십대에서 육십대인것 같다. 차가 없으면 오기가 힘들다. 대신 주차장은 매우 넓다. 드라이브 하면서 와야된다. 잘보이는 곳에 있는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맛과 가격때문인듯.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식사였다. 세시에 먹어서 일곱시까지 배부른듯 하다. 아쉬웠던 것은 육회비빔밥 먹고 식혜 먹으면 진짜 완벽한데 여기 식혜 없다. ㅠㅠ. 대신 커피 자판기 공짜다. 아쉬운대로 자판기 커피 뽑아마시면서 옆건물 닭이랑 갈대밭 구경하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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