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하는 질병이야기

콧줄( 적용방법, 적용이유, 부작용, 준비물, 콧줄로 음식 주는 방법)

꿈꾸는 달이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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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입으로 음식을 먹는다. 일반적으로. 그러나 어떤 이유에 의해서 입으로 음식을 먹는것이 불가능 할때가 있다. 목넘김이 어렵다던지, 씹는 것(저작)이 힘들때, 그리고 음식물이 자꾸 기도로 들어가 폐렴등을 유발할때. 이유는 다양하다. 주된 이유는 노인에서 치매. 뇌졸중. 그리고 중대한 수술후. 집중치료를 위해 재웠을때. 물리적으로 구강이 없을때 등이 있다

콧줄 적용하는 사람

콧줄 : levin tube.보통 성인기준 16~18 Fr 사이즈를 사용한다

치매 등으로 연하능력(삼킴) 이 현저하게 떨어져 기도로 음식이 흡인되어 폐렴을 유발하는 사람. 뇌졸중 등으로 인하여 삼킴이 어려운 사람. 인지장애 등으로 인해 음식을 거부 하는 사람. 극심한 우울증에서 음식 거부자. 수술등으로 인하여 삼킴이 어려운 사람. 중증 치료를 위하여 치료적 목적에서 재우는 사람. 등

콧줄(levin tuve insertion) 삽입

의사가 판단하여 콧줄삽입의 필요성에 대해 보호자와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후 진행한다. 콧줄 삽입은 의사나 간호사가 할 수 있다. 삽입후 반드시 콧줄이 제 위치(위)안에 들어있는 지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의 방법은 복부 x선 검사와 복부 음 청진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콧줄 삽입시 준비물

관장용 주사기, 사이즈에 맞는 콧줄, 반창고, 윤활제, 청진기, 비닐장갑

콧줄 삽입시 자세

45도 로 눕힌 자세나 머리를 위로 올려 앉아있는 자세. 살짝 머리를 위로 한 반좌위

콧줄 삽입의 과정

  • 준비물을 준비한 후 환자에게 다가가 환자 확인을 한다. 좌위나 반좌위로 환자를 준비하고 손소독을 한다
  • 비닐 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콧줄에 발라 환자 코에 조금씩 밀어 넣는다. 억지로 밀어넣지 않으며 환자에게 꿀꺽 삼키라고 하며 밀어 넣는다. 환자의 도움이 있어야 수월하게 넣을 수 있다
  • 성인을 기준으로 55-75cm정도 들어가게 된다. 적당히 밀어 넣어 저항감을 느끼면 밀어 넣는 것을 멈춘다.
  • 관장용 주사기에 공기를 넣고 콧줄과 연결시킨다. 환자의 배위에 청진기를 두고 주사기의 공기를 밀어넣었을때 배꼽위 명치 아래 부근에서의 꼬르륵 거리는 소리를 듣는다면 제 위치에 있는 것이다.
  • 제대로 콧줄이 위치하였다면 반창고를 이용하여 콧줄을 고정한다. 코에 반창고를 붙여 콧줄을 돌돌 말아 고정한다. 또한 콧줄의 끝부분도 반창고등을 이용해 옷에 고정한다.
  • 청진으로만 끝나지 않고 반드시 복부 x-ray사진을 찍어 제 위치에 위치하였는가 확인한다. 콧줄이 기도로 들어갔을때 의식이 있고 말할 수 있는 환자라면 극렬한 저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식이 없고 말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훨씬 더 치명적이다
  • 첫 식사는 관장용 60cc큰 주사기로 물을 조금씩 먹여보며 시작한다. 이때의 물은 체온과 같은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이면 좋다. 또한 식사는 천천히 주도록 한다. 보통 200이나 400정도의 유동식(미음)이나 전부 갈아 건더기가 없는 식사를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동안 주도록 한다.

콧줄로 식사를 하는 방법

매 식사시마다 콧줄이 위에 제대로 위치하였는가를 확인한다. 매번 복부 방사선 검사의 필요는 없으며 배꼽위 명치 아래 부분에 청진기를 대어 공기를 밀어넣었을 때 내는 꾸르륵 소리로 확인하면 된다. 또한 식사 전에 콧줄에 주사기를 대고 쭉 당겨보아 남아있는 식사가 없는지, 위액의 색은 어떤지 확인한다. 위 안 내용물을 확인하여 식사가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사를 건너뛰도록 한다.
매 식사의 전후는 충분한 양의 따듯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 적어도 40cc의 물을 공급한다. 또한 식사후 먹는 약또한 가루로 잘게 빻아 콧줄로 공급하고 약이 콧줄을 막지 않도록 충분하게 물을 공급한다. 콧줄안에 음식물이 끼어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한다. 주사기로 하는 콧줄 음식섭취는 이러하다. 수액처럼 나오는 유동식 섭취는 훨씬 더 간결하다. 머리위로 유동식을 걸고 유동식을 수액세트 비슷한 유동식 셋트와 연결한다. 챔버를 절반쯤 채워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유동식 세트끝까지 유동식으로 채운다. 콧줄과 세트를 연결한후 빠지지않게 잘 끼워준다. 음식이 들어가는 속도를 천천히 조절한다. 마찬가지로 식사의 시작과 끝은 항상 충분한 양의 미지근한 물로 하며 콧줄끝까지 물을 통과시켜 깨끗하게 관리한다. 식사는 적어도 삼십분에서 한시간동안 하도록 한다. 또한 주는 식사는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아야 한다.

콧줄의 부작용

환자들의 불편감이 상당하다. 코로 관을 통해 음식을 공급 하기 때문에 관이 걸리적거린다. 또한 코는 호흡을 담당하므로 호흡시 불편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콧줄로 인해 코가 헐거나, 상처가 나기도 한다. 조금만 의식이 돌아와도 바로 콧줄을 잡아 뽑으려고 한다. 따라서 어쩔수 없는 경우 억제대를 적용하기도 한다. 콧줄은 한달에 한번 교체주기를 갖는다. 상태가 호전되어 입으로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콧줄을 빼는 것이 옳다. 콧줄을 하는데도 가래양이 너무 많아 기도 흡인이 자주 이루어진다면 뱃줄을 하기도 한다. 확실히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은 뱃줄에서 훨씬 낫다. 그러나 뱃줄을 위 위를 뚫어 상처를 내어 들어가는 것이므로 감염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뱃줄은 교체 주기가 훨씬 길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 덜하다.

후기

병동에 있으며 콧줄을 많이 보았다. 콧줄 삽입이 결정될때마다 함께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콧줄을 빼고 삼킴을 보고 입으로 음식섭취를 시도했을때 같이 손을 잡고 좋아하기도 했다. 영양섭취와 회복은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콧줄삽입을 결정해야 할 때가 온다. 입으로 음식을 넘기는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따라서 그것을 잠깐 상실했을때는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 다들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 항상 퇴원하는 환자들에게 다시 보지말자라고 인사한다. 오래 건강해서 병원을 찾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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